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금정구 구서동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 역사 아래를 지나는 온천천에 노인 1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정오에는 한 남성이 부곡동 구간의 난간을 넘어 온천천에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이 진행됐다.
이 남성은 혼자 온천천 밖으로 나온 게 확인돼 수색이 종료됐다.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등을 지나는데 이날 오전부터 내린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 하상도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1시간 동안 해당 차선을 통제하고 현장을 지나는 차량이 서행하도록 유도했다.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오후 6시 기준 금정구 123.5㎜, 동래구 122㎜, 부산진구 94㎜, 영도구 90㎜, 사하구 89㎜ 등을 기록했다.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에는 85.5㎜ 내렸다.
금정구와 동래구에는 오전 11시 30분께 시간당 각각 60.5㎜, 58㎜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재까지 인명구조 1건, 안전조치 71건, 침수에 따른 배수 8건 등 모두 8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상태다.
부산기상청은 17일 아침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