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약을 구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2023년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7675개 의약품의 약값(약제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주요 대상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주성분으로 동등한 약효를 나타내는 '제네릭'(복제약) 의약품들이다.
-진입장벽 낮추고 상품 경쟁력 더해 -XM3 1.6 GTe, 인스파이어 트림 추가 -QM6 LPe, 최대 195만원 가격 인하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달 31일 통합형 소비자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의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 '밸류 업(Value up)'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차종별 값을 크게 낮춰 가격 경쟁력을 키웠다는 점이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전략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쿠페형 SUV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일렉트릭 골드 색상을 포인트로 삼은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인다. 수출향에서는 이미 선보인 적이 있지만 국내는 처음이다. 범퍼와 휠, 펜더 및 머플러 장식 등에 포인트를 줘서 하이브리드 선호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제품력 강화다. 전체 XM3 판매에 66% 차지하는 1.6 GTe에 최상위 버전인 인스파이어 트림을 추가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품목들을 기본으로 넣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9.3인치 이지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멀티센스 주행모드, 엠비언트 무드 라이트, 1열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을 넣었다. 가격은 2,680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RE 트림에서 시그니처 플러스 패키지 등 몇몇 품목을 넣었을 때보다 저렴하며 알차다. 세 번째는 국내 LPG SUV 시장을 이끌고 있는 QM6 2.0 LPe 라인업의 가격 조정이다. 기본형인 LE 트림의 가격을 기존 2,931만원에서 2,840만원으로 91만원 내렸고 주력 트림인 RE의 경우 3,365만원에서 3,170만원으로 195만원이나 낮췄다. 이는 동급 라이벌은 물론 한 체급 아래의 기아 스포티지 LPG와 비교해도 중간 트림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높은 가격 대 가치를 담았다. 짐칸을 활용한 신개념 2인승 SUV QM6 퀘스트 역시 185만원 낮춰서 2,495만원에 책정했다. 이와 함께 기존 2열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언더 플로어 스토리지를 더해 실용성을 키웠다. 이 외에 XM3, QM6, SM6 등 모든 제품에는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가 들어가고 LED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한다. LED 도어스폿 램프는 운전석 및 조수석 문을 열면 해당 차명과 어우러진 현대적인 문양의 조명이 도어 하단을 비추며 야간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전략에 대해 업계에서는 "제품에 대한 주목도를 다시 높이고 소비자에게 부담 없이 다가가려는 의도"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품 경쟁력을 갖췄으니 더불어 소유가치를 키우기 위한 브랜드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신차가 나오기 전까지 폭 넓은 마케팅 활동으로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르노코리아, 소비자 만족 위한 '밸류 업' 진행▶ [시승]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M, BMW M3 투어링▶ [하이빔]전기차, 경량화에 더 집중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대한화장품협회가 ‘다이어트’, ‘체형 유지’ 등과 관련된 효과를 내세우는 화장품 온라인 광고를 오는 28일까지 322건 점검했다. 이에 위반이 확인된 155건에 대해 적절한 행정처분 조치를 의뢰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화장품이 인체를 청결하게 하여 매력을 더하거나 피부 및 모발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으려 실시했다. 위반내용은 ▲‘지방분해’, ‘체지방 감소’, ‘체내염증과 체지방 케어’, ‘셀룰라이트 파괴’, ‘콜레스테롤 감소’, ‘체내 독소 배출’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47건(94.84%), ▲‘(가슴)지방세포증식’, ‘가슴 확대’, ‘피하지방 대사 촉진’, ‘이중턱 리프팅’ 등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8건(5.16%)으로 확인됐다.앞서 식약처는 “화장품에 대해 ‘다이어트’, ‘가슴확대’ 등에 대한 효능이나 효과를 검토하거나 인정한 적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화장품의 경우 인체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기 때문에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을 내세우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이므로, 이런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점검에 대해 식약처가 운영하는 민간광고검증단은 특정 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의 사용만으로 ‘체지방 감소’, ‘체중감량’, ‘영구적인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객관적인 근거도 확인된 적이 없으므로 소비자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중국 정부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금리 인하 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미진한 경기부양책과 중국 부동산 위기가 겹치며 중국 ETF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5.57% 하락한 6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ETF 가장 낙폭이 컸다. 다른 중국 관련 ETF들도 줄줄이 약세였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는 5.41%, TIGER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은 4.03%, TIGER 차이나HSCEI는 2.40%, KODEX 차이나H는 1.9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로 통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ETF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만기 LPR을 기존 3.55%에서 3.45%로 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시장에서는 LPR 인하 폭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다수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문가 조사를 토대로 인민은행이 8월 1년만기 LPR을 최대 0.15%가량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중국 부동산 기업들의 도산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중국 ETF 설정액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ETF 37종의 설정액은 최근 1개월 사이 3257억원 줄어든 5조4335억원으로 집계됐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나온 경기 부양책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당분간 중국 ETF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 부동산 기업의 신용 리스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지방 정부의 재정약화와 함께 국유 기업 등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