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디지털새싹 캠프 선생님 간담회’에서 KT 강사가 참석 교사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지난 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디지털새싹 캠프 선생님 간담회’에서 KT 강사가 참석 교사들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 김범준 기자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새싹 캠프’(디싹 캠프) 교사들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일 서울 중림동 한경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경기·경상권 초등 교사 22명이 참석했다. 참석 교사들은 지난 1일 시작된 가을학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캠프 운영 개선 방안 등을 토론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디지털새싹 캠프에는 한경과 KT를 비롯한 전국 48개 교육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소프트웨어(SW) 기초 원리부터 생활 속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기반 코딩 작성법 등을 교육받는다. 한경과 KT는 지난 여름방학 때 경기지역 각급 학교에서 80여 개 캠프를 열어 1700여 명을 교육했다. 장애아동 학교와 도서벽지 학교 등도 찾았다. 2학기에는 다문화가정 자녀 등으로 교육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교사들은 디싹 캠프 가운데 한경과 KT가 함께 진행한 AI 교육 프로그램이 가장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양기정 배곧해솔초 교사는 “한경 AI 교육은 AI를 활용하는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아이들이 상상해볼 기회를 줬다”며 “AI 교실을 지금보다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진 한빛초 교사는 “한경의 초등생용 경제·논술 신문인 ‘주니어 생글생글’ 기사를 이용한 AI 학습 프로그램도 유익했다”고 했다. 학생들이 AI 체험을 하면서 부족한 문해력과 독해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유용한 수업이란 평가다. 가을학기 신청은 디싹 캠프 홈페이지(https://newsac.co.kr/)에서 할 수 있다.

장규호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