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캠퍼스 전경.  숭실대 제공
숭실대 캠퍼스 전경. 숭실대 제공
숭실대(입학처장 조상훈·사진)는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029명)의 약 57%(1729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숭실대 수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LG유플러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 신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평가 요소 변경 △예체능우수인재전형 학생부 교과 진로 선택 미반영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 등이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숭실대학교, LGU+과 채용 계약…정보보호학과 20명 선발
숭실대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한다. 정보보호학과는 2024학년도에 20명을 선발한다. 이 중 12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12명 중 8명은 학생부종합(SSU미래인재전형)으로, 4명은 실기와 실적(정보보호특기자전형)으로 선발한다.

정보보호특기자전형은 올해 신설됐다. 정보보안경진대회 등 본교가 인정하는 대회 입상을 지원 자격으로 한다. 1단계로 서류 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뽑고 2단계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SSU 미래인재전형은 626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종합평가는 △진로 역량 50% △숭실 역량 30% △학업 역량 20%로 평가한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및 면접 30%를 합산해 뽑는다. 2024학년도부터 1단계 평가 요소에 숭실역량이 신설됐다. 숭실대 관계자는 “지원 학과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가졌는지 종합적으로 살펴 학과구성원으로서 적응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은 137명,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35명의 모집인원이 배정돼 있다. 학생부종합(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일괄합산전형으로 서류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숭실대는 IT 대학 일부 모집 단위에서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으로 21명을 선발한다. △컴퓨터학부 4명 △글로벌미디어학부 4명 △소프트웨어학부 8명 △AI융합학부 5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선 서류 종합평가 100%(3배수), 2단계에선 1단계 성적 70% 및 면접(블라인드) 30%를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교 외부 SW 입상실적도 반영되지 않는다.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는 435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 이후 출신 고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추천 처리할 예정이다. 논술우수자 전형 모집인원은 267명이며 2023학년도와 비슷한 규모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