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 스타트업 행사인 ‘바운스(BOUNCE) 2023’이 다음달 열린다. 50여 곳의 기관투자가와 대기업이 참가해 부산지역 스타트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달 7~8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부산워케이션거점센터(아스티호텔)에서 바운스 2023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창업생태계와의 연결’을 주제로 각종 콘퍼런스와 투자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후 관련 기술과 원격 근무, 일의 지속 가능성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 기관 30곳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롯데월드, 삼성중공업, LG전자, SK C&C, KB국민카드 등 26개 기업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첨단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섹션과 함께 대형 유통망 입점을 위한 섹션을 별도로 꾸려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협업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일본,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 창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포럼과 상담 부스 등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올해 초 문을 연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워케이션 생태계의 현황과 기회, 사례 등도 공유할 계획이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