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우크라에 F-16 제공 결정" 보도 직후 긴장 재발
러 전투기, 바렌츠해 상공서 노르웨이 군용기와 이틀 연속 대치
러시아 전투기가 24일(현지시간) 바렌츠해 상공에서 노르웨이 군용기와 이틀 연속 대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바렌츠해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에 접근하는 노르웨이 군용기를 저지하기 위해 미그-31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노르웨이 군용기가 러시아 전투기의 접근 이후 러시아 영공 방향으로부터 기수를 되돌렸다고 덧붙였다.

바렌츠해 상공에서는 전날도 노르웨이 공군 소속 P-8 포세이돈 정찰기에 대응해 러시아 미그-29 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4일을 비롯해 이날까지 이달 들어 3번째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상황 직전에는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노르웨이 방송 TV2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노르웨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제공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노르웨이가 F-16 제공을 결정할 경우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은 3번째 사례가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