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해풍, 파고 노출…준공 이후 5년마다 진단
해양조사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정밀안전진단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최남단 해양관측 시설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정밀안전진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라도 남서쪽 약 149㎞ 해상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파고, 수온, 염분 등 해양 기상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관측된 정보는 각종 예보, 예측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해양·대기 상호작용, 한반도 기상·기후 인자의 상관성,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 기원 특성 연구 등에도 활용된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태풍을 비롯한 강한 바람, 염분을 포함한 해풍, 높은 파고 등으로 인한 파손·부식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2003년 준공 이후 5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있으며, 이번 진단을 위한 현장 조사는 전문기관이 맡는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철저하고 안전하게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관리하여 시설을 이용하는 연구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