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2회에 걸쳐 술집 등에서 만난 각기 다른 지인 6명에게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 유심칩을 몰래 빼내 게임 아이템과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등 약 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결제하지도 않은 내용이 청구서에 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미 사기 전과가 있던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최근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식당 업주를 상대로 한 같은 유형의 휴대전화 유심칩 절도 사건도 A씨가 벌인 짓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