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폭염특보가 이어진 26~29일 나흘 동안 도내에서 온열질환자가 모두 35명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이며 사망자는 없었다.

날짜별로는 26일 4명, 27일 13명, 28일 8명, 29일 10명 등이다.

시군별로는 평택·파주 5명씩, 시흥·화성 4명씩, 용인 3명, 가평·안산·광주 2명씩, 수원·연천·의정부·이천·김포·부천·포천·남양주 1명씩이다.

26일 여주가 36.8도로 도내 최고기온을 나타냈으며, 27~29일에는 안성이 37.4~37.5도로 최고기온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달 29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2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합동전담팀(6개반 12부서)을 운영 중이며 31개 시군도 533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건강·안부 확인 1만7천943회, 도로 1천343.3㎞ 구간 살수, 무더위쉼터 7천655곳·양산대여소 91곳 운영 등의 예방 활동을 했다.

도내 폭염경보는 전날 24개 시군에서 30일 28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부천·수원·의왕 등 3개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