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항·포구 해양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28일 속초시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한 항·포구 해양폐기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구역에서 어구와 통발, 폐타이어 등 폐기물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구역의 폐기물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드론 촬영이 어려운 곳은 어민들의 제보를 받아 수거하기로 했다.

우선 동명항 내항과 외항 일대 해양폐기물은 다음 달 중에 수거하고 해양환경공단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희망지 수요조사 신청을 한 조도 인근과 청초호 및 속초항 일대는 정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대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19일 장사항에서 태풍에 유실돼 바다에 가라앉았던 방파제 난간을 수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수중생태계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 도시미관을 위한 신속한 정비사업으로 쾌적한 항·포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