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 마련된 흉기난동으로 숨진 20대 남성 A씨를 추모하는 공간에 추모객들이 남긴 메모와 꽃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 마련된 흉기난동으로 숨진 20대 남성 A씨를 추모하는 공간에 추모객들이 남긴 메모와 꽃들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 범죄를 예고한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4일 오후 2시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작성자는 오는 26일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찾을 예정이다. 이후 조사를 통해 실제 범행 준비 여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