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사업 손실 커…목표가↓"-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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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9만→1.75만 하향

올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추정 실적은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33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적자 규모는 시장 추정치(9030억원 영업적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 반등 이후 7월부터는 노트북 PC용 패널 가격도 반등하기 시작해 LCD 적자폭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올 3분기는 모바일 OLED도 성수기 진입해 이익을 내겠지만, 프리미엄 TV의 수요 약세 지속으로 OLED TV 패널 사업이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3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40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주가가 오히려 약세인데, OLED의 매출 비중이 50%를 웃도는 상황에서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황 회복 분위기가 이익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CD 비중과 가동률을 줄이면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손실이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수주형 사업 및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OLED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고 보면 LG디스플레이는 마지막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하반기부터 손실폭 축소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