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서 첫 대형 프로모션 행사를 열며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아모파시페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6월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간 열린 이 행사는 일본 뷰티의 성지로 꼽히는 ‘앳코스메 도쿄’에서 열렸다. 이곳은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아모파시페스에는 이미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니스프리·에뛰드·라네즈 등 브랜드뿐 아니라 고 에스트라·헤라·프리메라 등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도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미진출 브랜드의 일본 시장 공략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에스트라의 경우 올 하반기 일본에 진출한다.

일본에서의 K뷰티 열풍이 뜨거운 만큼 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예약 페이지가 열린 지 이틀 만에 방문 예약이 마감돠는 등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샘플마켓에도 방문객이 몰려 10만개에 달하는 고객 체험 샘플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김정연 아모레퍼시픽 글로벌마케팅 디비전장은 “2021년 이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일본 법인은 이번 사례처럼 일본 현지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