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송영구 병원장, 조재용 암병원장과 와이즈만연구소의 지브 라이시(Ziv Reich)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맺었다.
강남세브란스는 전임상 및 임상자료, 조직 샘플 등 의료 데이터와 연구 능력을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초과학 경쟁력과 접목할 계획이다.
와이즈만연구소의 세계 최상위 수준 기초 과학기술과 강남세브란스의 임상 및 전임상 연구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의료분야 연구에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강남세브란스는 "와이즈만연구소는 노벨상 수상자 1명, 튜링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기초과학 연구소로, 기초과학 사업화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장기적으로 바이오 분야의 신약, 새로운 치료 기전 등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