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정현 부위원장과 함께 유인촌 문체특보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유 전 장관이 위촉된 문화특보는 윤 대통령이 신설한 장관급 직책이다.
유 전 장관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연기자로 활동했다. MBC '전원일기' 등에 출연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1990년부터 1년 동안 방영된 KBS 2TV '야망의 세월'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인사에서 이명박 정권 인사들을 중용하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유 전 장관 역시 윤 정부 출범 전후로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현 대통령비서실장과는 장관 재임 시절 2차관 중 한 명으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