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은 이날 오전 2시 45분께 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보이는 울릉도 응급환자 A(50대)씨를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받았다.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오전 3시 34분께 울릉 사동항에 도착하고서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태우고 동해시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환자 A씨는 의식은 있으나 급성 심근경색으로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 묵호항에 도착해 육상에 대기 중인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고 A씨는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