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5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마트 친환경(에코업) 산업을 선도할 6대 분야 첨단산업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에코업 분야에 선정돼 2026년까지 매년 102억원씩 40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융합·개방·협력 등을 통해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에코업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고려대(서울), 건국대, 영남대, 전주비전대 등 5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에코업은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환경시설 및 측정기기 등을 설계·제작·설치하거나 환경기술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다루는 분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물 보전, 자원순환, 오염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분야가 거론된다.

시는 친환경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고려대(세종) 등 5개 대학과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 학문(전공) 간 융복합 교과 운영 ▲ 교원·학사제도 유연화 ▲ 산·관·학 연계를 통한 지역 문제 해결 ▲ 교육프로그램 공유 플랫폼 구축 등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인재를 어떻게 찾고 키우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5개 대학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친환경 산업과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성공을 위한 혁신 융합인재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