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는 동종 늑연골(제품명 메가카틀리지) 가루(파우더)를 이용한 무릎관절 재생 치료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Arthroscopy’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Arthroscopy는 정형외과 관절 내시경 분야에서 인용지수(IF)가 5.973으로 제일 높은 학술지라고 했다. 이번에 게재한 내용은 손욱진·김기범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의 연구 논문이다.

연구는 2014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진행됐다. 50~65세 사이 내반슬(오다리)을 동반한 무릎의 내측 대퇴골 관절 연골 결손 환자의 근위 경골교정 절골술을 할 때, 메가카틀리지 파우더를 도포했다. 이를 기존 미세 절골술만 시행한 경우와 비교했다. 그 결과 메가카틀리지 파우더를 관절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면 미세 절골술만 시행할 때보다 연골 재생의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인체 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 치료제 ‘메가카티’의 원형(prototype)으로도 볼 수 있다”며 “메가카티의 안전성과 재생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기범 교수는 “메가카틀리지 파우더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연골 재생의 효과 및 안전성과 탁월한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다기관 연구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