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UNEP의 금융기관 대상 공식 산하 기관인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의 회원사로 활동해왔으며, 2020년 이사회 격인 글로벌운영위원회에 선정됐다. 2021년엔 글로벌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의 연합체인 리더십위원회에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금융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3년 동안 매년 10만달러를 후원해 UNEP와 함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금융 연구자료 제공 △글로벌 워크샵 추진 △책임은행원칙(PRB) 및 탄소중립금융연합(NZBA) 회원사 확대 등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에릭 어셔(Eric Usher) UNEP FI 사무총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속가능금융 이슈는 미래 성장에 큰 기회의 영역”이라며 “신한금융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많은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금융 확산 노력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최근 지속가능금융을 추진하기 위해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실행력 제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금융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함께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