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한국 판매법인인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전격 교체했다. 3년간 테슬라코리아를 이끌어온 김경호 대표는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를 대신해 테슬라 태국·대만 지사장인 이본 챈 대표가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겸임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챈 대표는 ‘테슬라 2인자’로 떠오른 톰 주 테슬라 수석부사장의 측근이다. 2018~2020년에도 한국 지사 대표를 겸직했다.

이번 대표 교체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5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7.2%씩 감소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