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해역 참굴 모패의 유전적 열성화를 방지하고 자연 채묘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우량 참굴 채묘 2천연을 양식어가에 분양했다고 26일 밝혔다.
채묘연은 굴이나 가리비 패각 중앙에 구멍을 뚫고 패각을 앞뒤로 엇갈리게 해 1연당 60∼80개씩 꿰어 만든다.
이번에 분양한 우량 참굴은 굴수하식수협으로부터 받은 우수 모패를 사용해 인공종자로 생산 것으로, 유전적으로 열성화된 참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판단했다.
연구소는 참굴 채묘연 분양으로 우량 모패 산란장이 조성되면 유전적 열성화 방지, 자연채묘량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구소는 2019년 12월 굴수하식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1천∼2천연의 우량 참굴 종자를 분양했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수온 상승기 양식생물 질병 관리

(창원=연합뉴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본격적인 수온 상승기에 접어들어 양식생물 질병 예방을 위해 원장을 총괄반장으로 6개의 운영반을 꾸려 5월부터 6월까지 수산생물전염병 집중 방역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기술원은 저수온기(12∼3월)를 거친 대부분의 양식어류는 면역 및 소화 기능 저하 등 대사 활성도가 떨어져 수온 상승기에는 질병 감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중 방역 기간에 기술원은 수산생물 질병 발생 정보를 문자 서비스로 신속히 전파하고, 수질분석 키트, 소독제 등의 물품을 배부한다.
또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을 운영해 섬 지역 양식장 질병 진단·예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