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서 연쇄 자폭 테러…최소 9명 사망·6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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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바 마이가 대변인은 이날 중부 세바레 마을에서 3차례에 걸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모두 민간인이라고 설명했다.
세바레는 말리의 주요 군 기지와 말리에 주둔하는 유엔평화유지군(MINUSMA)의 본부가 위치한 곳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날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JNIM(이슬람과 무슬림 지지그룹)은 아시미 고이타 대통령의 비서실장 등 4명을 살해한 지난 18일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전날 밝힌 바 있다.
말리에서는 2012년부터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무장단체와 분리주의 세력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의 쿠데타를 거쳐 고이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권력을 장악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한편, 말리 군 당국은 이날 별도의 성명에서 임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군용 헬기 1대가 수도 바마코의 주택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