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 사진=본인제공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 사진=본인제공
임동락 한양증권 여의도PWM센터 부장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재원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강남센터 차장(사진)이 8위에서 2위로 단숨에 도약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10개 참가팀의 누적수익률은 13.43%다. 10팀 가운데 3팀은 누적수익률이 20%대를 웃돌고 있다.

전주(4월 10~14일) 선두는 임 부장이 가져갔다. 임 부장의 누적수익률은 현재 23.06%다. 임 부장은 지난 14일 일일 기준 손실을 냈지만, 다른 상위권 참가자들과 그간 격차를 벌려 놓은 덕에 1위를 유지했다. 그의 계좌에는 제이앤티씨(12.51%), 프레스티지바이오(8.45%), 이오플로우(3.78%), 삼성엔지니어링(2.38%) 등이 들어 있다.

직전 장에서 눈에 띄는 참가자는 최 차장이다. 최 차장은 9위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주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종전 8위에서 2위로 마무리했다. 누적 기준 최 차장은 20.5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 차장은 단숨에 2위로 만든 데에는 박셀바이오 역할이 컸다. 최 차장은 4만6480원에 매입한 박셀바이오 물량 476주를 5만7602원에 전량 매도해 530만원의 매도 수익을 거뒀다. 박셀바이오로만 24%의 수익률을 냈다. 최 차장은 계좌에 엘앤씨바이오(2.73%), 엘앤에프(1.63%), 에코프로(0.02%)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4일 박셀바이오는 개발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가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찍었다.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명이 위급하지만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개발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를 뜻한다.

권광덕 KB증권 남울산금융센터 부장은 최 차장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권 부장의 누적수익률은 20.39%로 2위인 최 차장과의 격차는 단 0.2%포인트다. 권 부장은 한미약품으로 13.42%의 수익률을 보고 있다. 이 밖에 알테오젠(8.14%), 레고켐바이오(7.55%), 한미사이언스(5.67%), 삼천당제약(-5.58%) 등을 매입했다.

이들을 제외한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4위 최수영 한국투자증권 PB평촌센터 차장 13.79% △5위 장유락 NH투자증권 차장(팀명 초개미) 13.72% △6위 한화투자증권 중꺾손 13.13% △7위 메리츠증권 강남럭키세븐팀 10.51% △8위 김현승 DB금융투자 센텀지점 대리 9.55% △9위 하나증권 플러스알파팀 5.64% △10위 김대영 하이투자증권 부산WM센터 부장 3.95% 등 순이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