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3일 복통·구토 유발 논란에 어려움을 겪는 토마토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열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농협 관계자 등은 도청 구내식당 앞에서 방울토마토 무료 시식과 판매를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추방울토마토(상품) 1㎏당 도매가격은 평균 4천998원으로, 1년 전(6천129원)보다 18.4% 감소했다.

최근 특정 방울토마토 품종을 먹고 구토나 복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한 영향이다.

이 품종에서 토마틴 유사 성분인 리코페로사이드C가 많이 생성됐고, 이 성분이 쓴맛과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품종 외에 다른 방울토마토에서는 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논란이 된 방울토마토 품종을 전량 폐기했다.

도 관계자는 "방울토마토 소비 촉진 행사를 지속해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덜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