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야당 대표자들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노동당, 정의당,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등 제주도내 6개 야당 대표는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에 대해 주권외교 차원에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만간 해양투기가 시작되면 무려 향후 30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방류 원천 차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는 태평양 자연환경과 바다 생태계를 오염시켜 결국 제주도민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간적, 반자연적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내 야당대표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 일본에 끌려다니지 말고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금이라도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기 위한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