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건축 용역 최종보고회 발표
=2300억원 들여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 조성

부산시가 2000여억원을 들여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개방형을 토대로 생활체육시설과 상업시설을 포함한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로 조성할 방침이다.
사직야구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사직야구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8일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총사업비 2300억원, 연면적 6만1900㎡ 규모의 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사직야구장은 1985년 건립 이후 37년이 지나며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2021년 롯데자이언츠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협력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열어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야구장은 개방형으로 건립된다. 좌석 수는 기존 2만3646석에서 2만1000석으로 줄이는 대신 좌석 크기를 465㎜에서 500㎜로 늘인다. 관람석의 종류는 4개에서 10개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백스탑과 관중석의 거리를 15m로 줄여 생동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복합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를 위한 상업시설, 박물관, 생활체육시설,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과 소음 및 빛 공해 최소화를 위한 최첨단 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