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에 JMS가 들어가는 한 헬스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JMS 및 정명석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상호에 JMS가 들어가는 한 헬스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JMS 및 정명석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사한 이름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의심을 받고 있는 헬스장이 JMS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JMS 휘트니스는 13일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JMS 사이비 단체, 정명석 교주 관련 문의가 많다"며 회원들에게 공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헬스장 측은 "JMS 휘트니스의 이니셜은 당사 전민식 대표의 이름 약자이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정명석·JMS 사이비 종교 단체와는 무관함을 안내해 드린다"며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각 지점 블로그 등을 통해서도 같은 내용을 공지하며 "오로지 건강만을 생각하며 순수하게 운동만 하는 휘트니스 센터"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3일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정명석을 비롯해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과 관련 피해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JMS 교주 정명석은 신도들을 상대로 한 각종 성범죄 혐의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전국 곳곳의 JMS 교회 및 JMS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카페, 병원 등의 위치가 공개됐다.

JMS 신도 색출 분위기가 연예계로도 번져 아이돌 그룹 DKZ 경윤, 배우 강지섭 등이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경윤은 모태 신앙이었다며 모친을 따라 월명동에 간 적이 있고, 정명석을 본 적도 있지만 JMS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강지섭은 4~5년 전에 탈교했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