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인구·가구·소득 등 세부통계 확보해 기업 활동 지원키로

통계청이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통계청과 잇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통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UN) 주재 UAE 대표부에서 하난 아흘리 UAE 통계청장과 양자회담을 열고 통계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통계청이 3일 밝혔다.

통계청은 2010년 UAE 통계청과 MOU를 체결한 뒤 양자통계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고, 이번에 MOU를 재체결하게 됐다.

이번 MOU 재체결은 1월 윤석열 대통령이 UAE 국빈 방문 때 합의한 통계 분야 협력의 후속 조치다.

MOU에 따라 양국은 빅데이터 등 최신 통계 생산 방법과 통계법령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기술·통계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MOU를 통해 한국 기업 활동에 필요한 UAE 인구·가구·소득 등 세부 통계자료를 확보해 기업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 청장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 통계청장과도 MOU를 체결했다.

2018년 MOU 체결 이후 5년 만의 재체결이다.

양국은 한국의 행정자료 활용 통계등록부와 통계지리정보시스템(SGIS), 영국의 통계 기반 정책 체계 등 통계기법을 공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