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용거래 이자율 줄줄이 인하...'이자장사' 비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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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7일 금리 상승에 따른 개인고객 이자율 부담 경감의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기간별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용거래융자 7일 이내 최단 기간인 경우 적용 금리는 종전 연 5.05%에서 연 3.90%로, 90일을 초과하는 최장기간은 종전 연 10.0%에서 연 8.90%로 낮아진다.
또 신용융자거래가 가장 많은 1~7일 기간 이자율은 연 1.15% 포인트까지 낮춰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한다. 변경된 신용거래융자이자율은 다음 달 2일 매수 분부터 적용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4일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현행 9.9%에서 9.5%로 0.4%포인트 내렸고,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은 0.3%포인트, 메리츠증권은 최대 2.4% 포인트 등 적용 이자율을 하향 조정했다.
신용융자 이자율은 투자자가 증권을 담보로 주식매수자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로 증권사들은 지난해까지 최고 10% 가까운 금리를 적용해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9개 증권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은 1조 6천억원에 이른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