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부터 30여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KBS 'TV 문학관'이 UHD(초고화질)로 돌아온다.

24일 KBS는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영상 복원 프로젝트로 다음 달 5일부터 'UHD로 만나는 TV 문학관'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TV 문학관'은 한국 근현대 문학작품을 영상으로 옮긴 드라마 시리즈로, 1980년부터 2012년까지 방영됐다.

이번에 UHD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은 주로 근현대문학의 대표 작가들 작품이다. KBS 유튜브 채널 '옛날티비'에 공개했던 작품들 중 조회 수를 기반으로 20편을 선정했다.

첫 번째 작품은 '산골 나그네'(원작 김유정)다. 70·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사랑받은 배우 정윤희의 젊은 시절 모습을 선명한 화질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장마'(윤흥길), '카인의 후예(황순원), '물레방아'(나도향), '꿈'(이광수), '감자'(김동인), '젊은 느티나무'(강신재) 등도 방영된다. 김영철, 김혜수, 정보석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들의 청춘 시절도 다시 만날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