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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시작한 겨울철새 전국에 130만마리…한달새 9만마리 줄어

작년 동월 대비로는 26.5% 증가…가창오리 개체 수 증가 영향
전국 주요 습지에 겨울철새 130만여 마리가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사흘 동안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에서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를 진행한 결과 겨울철새 89종 130만2천293마리가 관찰됐다.

지난달 조사(139만4천337마리) 대비 9만2천44마리(6.6%) 감소한 규모다.

작년 동월(102만9천580마리)과 비교하면 27만2천713마리(26.5%) 증가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조류는 104만8천616마리로 전체 겨울철새의 80.5%를 차지했다.

지난달보다는 5만1천620마리(4.7%) 줄었고, 1년 전보다는 31만3천9마리(42.6%) 늘었다.

일부 개체군이 번식지로 북상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보다는 감소한 겨울철새 개체 수가 1년 전보다는 많은 이유는 군집성이 강한 가창오리가 아직 한국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센서스에서 가장 많이 관찰된 종도 가창오리로 지난달보다 6만813마리 늘어 48만1천637마리를 기록했는데, 1년 전(19만5천63마리)과 비교하면 약 2.5배 규모다.

허위행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장은 "중국에 머무르던 개체군 일부가 북상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들어와 (지난달보다)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이 전체 개체 수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창오리 외에도 쇠기러기(13만8천349마리), 청둥오리(11만5천515마리), 큰기러기(7만8천577마리)가 많았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고니(3마리)·혹고니(37마리)·두루미(2천45마리)·호사비오리(30마리)·황새(62마리)·저어새(39마리)와 2급인 개리(23마리)·흑기러기(1마리)·재두루미(1만1천18마리)·흑두루미(5천316마리) 등도 보였다.

지역별로는 금강호에서 발견된 겨울철새가 30만2천523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당저수지 15만2천458마리, 임진강 5만3천561마리, 장항 해안 2만9천616마리 순이었다.

환경부는 전국의 겨울철새 현황을 파악하고 고병원성 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센서스를 진행해왔다.

AI 확산을 예방하려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

폐사체를 발견하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67)에 신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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