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민간기관과 협력해 맞춤서비스 제공

서귀포시가 가족의 질병, 장애 등으로 생계와 돌봄을 떠맡아 위기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주청년센터, 서귀포시연합청년회,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11개 민간기관과 손잡고 '내가 같이 할게∼청춘 돌봄 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3월부터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 가구 실태를 조사하고, 카카오톡 채널 '서귀포 희망 소도리'를 통해 시민의 제보도 받는다.

위기 가구로 판단되는 65세 미만 대상자에게는 민·관 공동으로 상담해 필요 사항을 파악한 뒤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공서비스 및 각 민간기관의 서비스를 우선 연계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에게는 매월 심사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간병비 등 긴급 지원과 심리지원, 안부 확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 6천만원이 재원으로 투입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의 모금으로 지역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지역복지의 선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