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양산 목표…"포드와 유럽 시장 지배력 확대"

양해각서를 체결한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Başkent)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GWh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향후 45GWh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코치는 튀르키예 내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 상당수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부회장)는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