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법원이 그동안 좋은 재판을 하려고 애써왔지만 국민의 평가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며 "공정하고 사심 없이 재판함은 물론 판결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과정과 결과를 충실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법원은 영상재판을 활성화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며 "변화에 발맞춰 국민의 요구와 새로운 재판 업무 환경을 수용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구성원들이 국민을 위한 좋은 재판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고 합리적 비판이 아닌 부당한 외부의 비난에 대해서는 튼튼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배 법원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오산고등학교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청주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