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예술·체육·음식·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홍보를 위한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을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문화 이벤트를 32개 해외 지사와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1592년 임진왜란 한산대첩 승전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1962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62회째를 맞으며 오는 8월 4일부터 13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선박 100여 척이 참여하는 한산대첩 재현행사를 비롯해 외국인이 참여하는 '통영 거북선 노 젓기 대회' '버블 코스프레 거리 퍼레이드' 등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올해는 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제 기간을 기존 5일에서 9일로 확대한다.
류태수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대표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이번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난 2년 동안의 공백을 이겨내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