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말레이 천산갑 등 멸종위기 4종 기념우표 발행

산림청은 캄보디아에서 추진 중인 해외 온실가스 감축 활동(REDD+·레드플러스)을 통해 보호한 멸종위기종 4종을 소개하는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우표로 소개된 멸종위기종은 말레이 천산갑, 오스톤 사향고양이, 인도차이나 원숭이, 보닛 긴팔원숭이 등이다.

산림청은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레드플러스 시범사업을 펼치면서 2020년 9월까지 온실가스 65만t을 감축하는 등 현재까지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조류 2종·포유류 9종) 등 91종의 생물을 보존하는 데 기여했다고 산림청 측은 설명했다.

이용권 해외자원담당관은 "레드플러스는 기후변화 공동 대응, 생물 다양성 보전, 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자연기반 해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