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30대 젊은 드라이버 대거 유입 반영"
"내부 인테리어 고급화하고 8단 자동변속기 채택"
"경쟁모델 대비 적재용량 늘리고 가격인상폭 최소화"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2일 전북 군산 타타대우상용차공장에서 열린 준중형(3~5t급) 트럭 '2023 더쎈 발표회'에서 "내부 인테리어 고급화, 8단 자동변속기 등 기존에 없던 소비자들 선호도를 반영해 이번 신차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차량 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상용차 운전자를 위해 인테리어를 세단 수준으로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상용차 인테리어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힘을 주지 않았으나 물류시장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젊어지면서 상용차 시장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고급 수입차에서 주로 적용되던 엠비언트 라이트를 대시보드와 문에 설치해 감성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차 움직임에 따라 좌석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에어서스펜션 시트도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에도 미래형 상용차 느낌이 풍긴다. 중대형급에서만 사용되는 대형 사이드미러에 강인한 블랙컬러를 적용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번 2023 더쎈 출시에 맞춰 기존 더쎈의 영문 이름을 'the CEN'에서 'DEXEN'으로 변경했다. 대형트럭 '맥쎈(MAXEN)', 중형트럭 '구쎈(KUXEN)'과 함께 쎈의 영문 표기를 'XEN'으로 통일했다.
2023 더쎈 출시 가격은 4t 장축은 트림별 5600만~6000만원대, 5t 장축은 트림별 6600만~60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군산=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