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마도 이달 중부 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느 국가를 방문하건 이는 우리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대통령 "바이든 이달 중부 유럽 방문 예상"
두다 대통령은 이날 에스토니아 리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2월에 유럽 우리쪽으로 올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유럽 우리쪽은 루마니아에서 에스토니아까지 이어지는 중부유럽을 말한다"고 밝혔다고 폴란드 P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바로 인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런 어려운 때에 미국 대통령의 방문은 우리의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정치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디로 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요즘은 안전 문제가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오는 24일 즈음해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지난달 26일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