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신형 그랜저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대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국내 5만1천503대, 해외 25만4천79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6천29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전년 1월과 비교해 11.5%, 수출은 7.8% 각각 늘어 전체적으로 8.4% 증가했다.

그랜저는 작년 6월 내수판매 1위를 차지한 이후 순위가 계속 하락하다 신형 모델 출고 이후인 12월 2위, 지난달에는 6개월 만에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세단은 그랜저를 비롯해 아반떼(6천100대), 쏘나타(2천539대) 등 모두 1만7천79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천922대 싼타페 2천124대, 투싼 3천636대, 캐스퍼 3천70대 등 1만4천635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가 6천591대, 스타리아가 2천95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천178대 팔렸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944대, G80 4천57대, GV80 1천881대, GV70 1천149대 등 모두 8천35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과 현지 생산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