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취약계층의 틀니·임플란트 등 의치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코리안리재보험, KMI한국의학연구소를 비롯한 관내 4개 기업이 힘을 보탰다.

지원 대상은 만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약 4천200명이며 지원 비용은 최대 150만원이다.

구는 그동안 공적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던 55세 이상 65세 미만 가구에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술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할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최대 지원액 내에서 의료기관으로 직접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에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치아 손실로 치료가 시급하지만, 비용이 부담돼 주저해 온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