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년 DLS 발행 현황. 자료=예탁결제원
최근 5개년 DLS 발행 현황. 자료=예탁결제원
작년 증시 불황으로 파생결합증권(DLS) 상환 금액이 쪼그라들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상환금액이 전년(17조2000억원)보다 28.5% 감소한 12조32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황유형별로 보면 만기 상환금액은 9조212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4.8%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금액과 중도 상환금액이 2조6276억원, 4824억원으로 각각 21.3%, 3.9%를 차지했다.

만기 상관금액은 전년(9조1104억원) 대비 1.1% 증가했지만, 조기 상환금액은 전년(7조6256억원) 대비 65.5% 감소했다. 중도 상환금액은 전년(5082억원)보다 5.1% 줄어들었다.

이에 작년 말 기준 DLS 미상환잔액은 32조4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늘었다.

작년 DLS 발행 금액은 총 16조5035억원으로 전년 대비로 3.2% 감소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9조2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27.3%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사모 발행금액은 7조233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4.2%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발행금액이 12조8355억원(77.8%), 신용이 3조5910억원(21.8%), 혼합형이 436억원(0.2%) 순으로 나타났다.

DLS 발행 상위 증권사는 하나증권(3조8278억원), 신한투자증권(1조8029억원), 한화투자증권(1조5250억원), 삼성증권(1조2870억원), 메리츠증권(1조283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