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캉스族' 가볼만한 서울 맛집들
평일에도 새벽 6시부터 줄서는
안국역 명소 '런던 베이글 뮤지엄'
초코, 크랜베리 등 종류만 10여가지
인왕산 하산객 반기는 '초소책방'
소금빵부터 크루아상까지 다양
웨이팅 제로 ‘카페투어’의 기회
오전 8시 문 여는 이 가게에선 초코, 크랜베리, 참깨 등 베이글 종류만 10개가 넘는다. 가장 인기 있는 베이글은 감자 치즈 베이글. 낮 12시께 모든 베이글이 ‘완판’된다. 빵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크림치즈와 수프도 판매하는데 포장하더라도 대기줄은 똑같이 서야 한다. 명절 연휴 내내 정상 영업을 하니, 그 맛이 궁금했던 사람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초소책방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을 마치 다 가진 듯 내려다 볼 수 있는 테라스다. ‘겨울인데 어떻게 테라스에 앉나’란 의구심도 잠시. ‘투명 텐트’ 여러 개가 있어 야외에서 서울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인왕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를 배경 삼아 테라스에서 열리는 피아노 연주회도 즐길 수 있다.
미식가들 설레는 설 연휴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등 서울의 4대 궁과 종묘 등은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고 주말을 포함한 설 연휴 내내 무료로 개방된다. 단 연휴가 끝나는 25일은 서울의 궁궐이 모두 문을 닫는다.
최지희/김보라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