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사진=AP=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사진=AP=연합뉴스)
포르투갈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 중 바지 안쪽에서 무언가를 꺼내 먹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루투갈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만나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20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선제골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그의 이상 행동이었다.

경기 도중 호날두가 자신의 바지 유니폼 안쪽에 손을 집어넣어 꼼지락거리더니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꺼내 곧바로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그는 손을 바지에 닦은 뒤 꺼낸 것을 씹으면서 경기에 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호날두가 경기 도중 고열량 에너지바나 초콜릿 또는 포도당을 먹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유니폼 바깥쪽 주머니가 없어서 안쪽에 이를 보관했다가 꺼내 먹었다는 것이다.

실제 정체는 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호날두는 껌을 씹고 있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현재 승점 3점으로 조 1위에 오른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오전 4시 우루과이와 경기를 펼친다. 한국 대표팀과는 내달 3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