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설치한 판교대장초등학교에 이은 학교돌봄터 2호점(수내초)과 3호점(오리초)이다.
학교돌봄터는 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운영을 맡는 돌봄 시설이다. 운영비는 보건복지부(25%), 교육부(25%), 성남시(50%)가 분담한다.
수내초교 학교돌봄터 2호점은 체육관 건물 1층에 있는 101.84㎡(교실 1개)를 리모델링해 총 20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했다.
또 오리초교 학교돌봄터 3호점은 학교 본관 2층 138㎡(교실 2개)를 리모델링해 총 30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두 곳 학교돌봄터는 어린이 식당과 프로그램실을 갖춰 시설장과 돌봄 종사자, 조리사 등이 이용 아동에게 급식과 간식을 챙겨주고, 기초학습지도, 지역자원을 연계한 예체능 활동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학기 중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며, 이용료는 월 5만원(1식 포함)이라고 덧붙였다. 방학 중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해 이용료는 월 10만원(2식 포함)이다.
한편 이날 두 곳 학교돌봄터 개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시의원, 각 학교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돌봄터 제막식을 함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맞벌이 가정 아동의 안심 돌봄을 강화하고, 보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간제 보육실 확충, 야간 연장 운영 등 다양한 돌봄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펴나가겠다”고 말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