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이겨낼 수 있지?"…김건희 여사, 앙코르와트 대신 찾아간 곳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만나
"건강히 한국서 만나자"
앙코르와트 방문 취소하고 심장병 환아 집 방문
전날 현지 의료원 방문 시 건강 때문에 못 만나
"잘 이겨낼 수 있지" 손가락 깍지 걸고 약속도
친환경 제품 제조사 방문…'워킹맘' 복지 논의
"건강히 한국서 만나자"
앙코르와트 방문 취소하고 심장병 환아 집 방문
전날 현지 의료원 방문 시 건강 때문에 못 만나
"잘 이겨낼 수 있지" 손가락 깍지 걸고 약속도
친환경 제품 제조사 방문…'워킹맘' 복지 논의
김건희 여사가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병 환아의 집을 방문했다. 캄보디아 친환경 재활용 제품을 만드는 기업 스마테리아(SMATERIA)도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어제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14세)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여사가 의료원을 찾았을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 못한 환아의 집을 직접 방문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날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배우자 정상 프로그램에 따라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하려 했으나 이를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 아동은 헤브론 의료원에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추가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이는 최근 뇌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지만 생활고로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아이를 만나 “잘 이겨낼 수 있지?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반드시 희망은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며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어 김 여사는 폐어망 등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회사인 스마테리아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일자리를 지원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보육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직원들을 만나 스마테리아의 워킹맘에 대한 배려와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복지 혜택, 아동에 대한 케어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스마테리아의 의미가 '전환'이라고 하는데, 친환경으로의 전환뿐 아니라 여성의 일자리, 워킹맘,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배려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놈펜=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어제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사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14세)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고 밝혔다.
전날 김 여사가 의료원을 찾았을 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 못한 환아의 집을 직접 방문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날 캄보디아 측이 마련한 배우자 정상 프로그램에 따라 앙코르와트 사원을 방문하려 했으나 이를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 아동은 헤브론 의료원에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았지만 추가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이는 최근 뇌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지만 생활고로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아이를 만나 “잘 이겨낼 수 있지?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반드시 희망은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한다"며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어 김 여사는 폐어망 등을 재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회사인 스마테리아를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일자리를 지원할 뿐 아니라 적극적인 보육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직원들을 만나 스마테리아의 워킹맘에 대한 배려와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복지 혜택, 아동에 대한 케어 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스마테리아의 의미가 '전환'이라고 하는데, 친환경으로의 전환뿐 아니라 여성의 일자리, 워킹맘,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 같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배려와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놈펜=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