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이행 상황 점검…개도국 피해 지원 논의 치열할듯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나경원 기후환경대사도 대통령 특사로 COP27에 참석한다.

한 장관은 16일 고위급회의 기조연설 등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파리협정 이행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또 호주, 몽골 등과 양자 회담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OP27엔 198개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규칙(Rulebook)이 완성된 만큼 COP27은 각국이 '글래스고 기후 조약'에 담은 약속을 얼마나 이행하는지 평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파리협정 6조에 따른 국제탄소시장 운영을 위한 기술지침 개발도 논의될 예정이며 기후변화로 개발도상국에 예상되는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재원 신설과 기술지원을 촉진하기 위한 '산티아고 네트워크' 운영방안을 두고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