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 기초상품 원금손실 우려
국내에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판매된 ELS 규모는 12조원에 달한다. 올 1월 H지수가 지난 10년 저점인 8700선까지 하락하자 가입자가 급증했다. 홍콩 주식시장이 더 떨어지기 어렵고, 이에 따라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 ELS 가운데 손실 발생 기준선이 5000선 위에 있는 상품의 비중은 53%(5조6820억원)에 달한다. H지수가 52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들 상품 대부분이 손실 발생 구간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ELS는 만기가 3년이라 손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만기 때 발행 가격 대비 70~80% 이상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회복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작년 1월 발행된 ELS는 만기가 1년6개월 정도 남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