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쏙쏙 알기 쉽게 전해드릴게요

뱅보드차트(뱅크+빌보드차트)는 은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뱅크(bank)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하는 음원 순위 빌보드차트(billboard charts)가 더해진 용어인데요.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통합공시 포털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 공시 내용 등이 뱅보드차트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 정책을 유지하면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자 지난 7월에 이어 두 차례 '빅스텝'을 밟는 등 금리 격차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3.00~3.25%입니다.
한은의 빅스텝 단행으로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3% 시대가 열렸는데요.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통위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리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까지 5%대 물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최종금리를 연 3.5% 수준으로 보는 데 대해 이 총재는 "다수의 금통위원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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