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두번 이혼했던 배우 라일리 출연
"그와 첫 데이트, 호텔방서 로켓 영상 봤다"
창업 동료들 "머스크 일주일 내내 일만 해
물리학책 베개 삼아 사무실 바닥에서 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이자 배우인 탈룰라 라일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일론 머스크 쇼(The Elon Musk Show)’에 출연해 머스크와 첫 만남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라일리는 머스크의 두 번째 부인이다. 둘은 2010년 결혼 후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다 2016년 완전히 갈라섰다.
라일리는 BBC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만남을 회상하며 “일론과 첫 데이트로 함께 아침을 먹었다. 그가 점심을 먹으러 오겠다고 해서 또 함께 먹었다”며 “그의 다음 말은 저녁 식사도 같이 할래요?”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론이 어느 날 저녁엔 자기 호텔 방에서 로켓 비디오를 보자고 제안했고 함께 봤다”고 전했다.
영국 NCS(국가범죄수사대) 출신의 라일리 아버지는 둘의 교제를 반대했지만, 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은 2010년 스코틀랜드에서 정식으로 결혼했다. 라일리는 머스크와 두 번의 이혼으로 총 2020만달러(약 290억원)의 위자료를 받았다.
‘일론 머스크 쇼’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방영된다. 머스크가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기업 집투(Zip2)를 창업한 1995년부터 세계 최대 부자가 된 현재까지 그의 일대기를 조명했다. BBC는 머스크의 과거 영상과 함께 전 아내, 가족, 동료, 그리고 비판론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했다. 머스크는 직접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1호 직원이자 로켓의 팰컨 엔진을 개발한 톰 뮬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머스크가 본인만의 집념이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처음 로켓을 발사하려고 고군분투하던 시기 머스크는 로켓에 대해 막 배우기 시작했지만, 기술적으로 매우 정통했다”며 “부정적인 사람들은 다음 회의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스파이크 역시 “일론은 매우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가 수백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걸 지켜봤다”고 증언했다.
▶‘테슬람 X랩’은
2020년대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어갈 테슬라와 머스크에 대해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뉴스를 전합니다. 기성 언론들이 다루지 않는 '테슬라 팬'들의 이슈도 관심사입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면 매주 기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백수전 기자 j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