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2 장수기업 희망포럼’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가운데)과 80여 명의 1·2세대 중소기업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1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22 장수기업 희망포럼’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가운데)과 80여 명의 1·2세대 중소기업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부모와 자녀 세대 기업인들이 모여 기업의 영속성과 사회 공헌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은행, 홈앤쇼핑이 공동주관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2022 장수기업 희망포럼’이 2박3일간 일정으로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17일 열렸다. 이번 포럼은 기업 승계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의견을 공유하고 관계망을 강화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1·2세대 중소기업인 8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등 관계망을 다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가 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과세특례 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가업 승계 시 상속·증여세 납부유예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정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기업승계추진위원회 설치를 법제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